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장을 지낸 에바 하네부트 벤츠씨가 평생 수집한 고서 100여점을 24일 충북 청주고인쇄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박물관측이 밝혔다. 벤츠 전 관장은 1987년부터 2000년까지 24년간 구텐베르크박물관장을 지냈다. 그가 기증한 도서는 18∼19세기 유럽의 인쇄출판문화 관련 삽화 자료들이다. 벤츠 전 관장은 집필 중인 북히스토리가 마무리되면 소장 자료를 추가 기증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벤츠 전 관장은 “박물관장 재직 당시 청주시로부터 많은 지원과 협력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박물관 측에 전해왔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측은 이번 기증 자료를 시작으로 현재 교류 중인 중국·일본·벨기에 박물관 등과 공동 특별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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