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7월부터 대대적인 상품체제 개편을 단행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24일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3년 포인트 마케팅과 차별화된 혜택을 탑재한 현대카드M을 선보인 이후의 지난 10년을 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전략인 '현대카드 챕터 2' 전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카드는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 혜택을 '포인트·캐시백' 형태로 적립하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필요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게 유동성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고객이 '단순하고, 고민 없이, 편리하게'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카드는 이를 위해 7월부터 기존의 현대카드M에 더해 캐시백 서비스를 탑재한 신상품 현대카드X를 중심으로 상품체제를 개편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M과 X 시리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존 알파벳 카드는 신규발급이 중단된다.
현대카드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단순한 서비스나 이벤트를 축소하는 대신 '슈퍼시리즈'등 차별화된 서비스는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 사장은 "과거의 성공에 취해있으면 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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