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읽어보세요] 전 유고주재 한국 대사가 겪은 '발칸 내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읽어보세요] 전 유고주재 한국 대사가 겪은 '발칸 내전'

입력
2013.06.21 12:11
0 0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진상을 전쟁 당시 유고 주재 한국 대사가 제3자 입장에서 기록하고 분석한 책이다. 유고 내전의 참상과 전쟁 이면의 외교전을 다큐멘터리처럼 촘촘히 기록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전쟁(1991), 크로아티아 전쟁(1991~1995),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전쟁(1992~1995), 코소보 전쟁(1998~1999)의 진행 과정이 축을 이루고, 세르비아 밀로셰비치대통령 같은 내전의 불명예스런 주인공들의 인생역정도 추적한다.

저자는 유고 내전이 교전자들 간, 혹은 전쟁에 참여한 유엔과 나토의 외교적 교섭을 통해 막을 수 있는 분쟁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서로 다른 이해관계, 미숙한 판단, 때 늦은 결정 등으로 실패하고 만다.

발칸 반도 정치인들의 패권 다툼이 유고 내전을 야기한 직접적인 원인이자 무고한 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불온한 ‘음모’였다는 게 책의 결론이다. 용오름ㆍ474쪽ㆍ2만 2,000원

최진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