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알랭 들롱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화제작 (EBS 오후 2시 30분)는 미국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의 소설 (1955)를 르네 클레망 감독이 영화화 한 작품이다. 비상한 두뇌와 매혹적인 외모를 타고났지만 부와 사회적 지위는 가지지 못한 서민 출신 청년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물. 불만과 열등감으로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이 욕망하는 허구의 세계를 꾸며내 거짓말을 일삼는 병적 현상을 일컫는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키기도 한 원작 소설은 1999년 영국 출신 감독 안소니 밍겔라(Anthony Minghella)가 맷 데이먼(Matt Damon)과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를 주연으로 다시 한 번 영화화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갑부 그린리프는 아들 필립을 사업 후계자로 키울 구상을 하지만, 이탈리아에서 프랑스 출신 여자친구 마르주와 재산을 탕진하며 허송세월을 하고 있는 아들은 귀국할 마음이 없다. 그린리프는 필립의 친구인 가난한 청년 톰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아들을 미국으로 데려오는 임무를 맡긴다. 1960년. 원제 'Plein Soleil'.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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