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수많은 성형수술 문의가 들어온다. 상담을 하다 보면 성형수술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성형수술 전후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최근 인터넷의 발달로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에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터넷의 정보는 말 그대로 본인에게 맞는 정보는 아니기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거쳐 주의사항들을 챙겨야 한다. 그 이유는 상담을 통해 수술유형과 그 방법, 보형물 등 주의사항이 개개인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공통적인 주의사항도 있다. 바로 술과 담배다. 수술 전 음주는 간의 기능을 저하시켜 마취가 잘못되거나 수술 중 각성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담배는 면역계를 손상시키는 성분이 있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그래서 상처를 덧나게 만들기 때문에 수술 전부터 안하는 것이 좋다. 이 두 가지는 수술 후에도 2~3주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에는 부위에 따라 주의사항이 달라진다. 눈의 경우 염증 발생을 막기 위해 손으로 수술 주변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에 있는 세균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상처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물수건을 이용해 세수를 하는 것이 좋다.
코성형의 경우 삽입된 보형물이나 연골이 자리잡기 위해 최소 한 달은 충격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경을 착용했다면 안경이 코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한동안 렌즈로 대체해야 한다. 가슴성형은 수술 후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마사지를 시작해야 한다. 에어로빅, 수영, 헬스 등의 과격한 운동은 한 달 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수술 전·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과 준비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인지, 수술 후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챙긴다면 성형에 대한 부작용 염려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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