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에서 이름을 날린 김연경(25), 김사니(32), 한유미(31)가 학생들을 위한 재능 기부에 나선다. 김연경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는 이들이 19일 경기 용인의 수지중에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각자 나름의 일정을 소화하는 이들은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재능 기부를 결정했다.
터키에서 뛰는 '거포' 김연경은 다음 시즌을 위해 재활 중이며, 김사니는 아제르바이잔의 로코모티브에 합류하기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프로에서 은퇴한 한유미는 2013 비치발리볼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배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 동안 체육 수업을 통해 이뤄진다. 이들 선수는 시연과 강습으로 배구를 가르치고, 또 선수로서 자신의 경험담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로부터 재능기부 인증서와 일일 명예교사 위촉장을 받는다.
김연경은 "내 조그마한 능력으로 학생들이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며 "배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