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무슨 뜻이냐'라고 묻는 사람들 중에는 'mean'을 사용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What do you mean?'(그게 무슨 의미지요?)는 '의도'를 묻는 말이기 때문에 단어나 문장을 알아듣지 못했을 때는 옳지 않은 말이다.
상대방 말을 알아듣지 못했을 때 가장 정중한 말은 'I beg your pardon?'이고 반드시 문장 끝을 올려 말한다. 혹은 간단하게 'Excuse me?'도 좋은데 역시 끝을 올린다. 특히 'Excuse me?'는 억양에 따라 시비조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What was that (again)?', 'How is that?''What's that?'등이 더 간단하고 편리하다. 모두 조금 전 했던 말을 알아듣지 못했을 때 가볍게 묻는 말이다. 그런데 알아듣지 못해서가 아니라 내용을 따라 가지 못했거나 복잡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혹은 상황을 알 수 없는 경우나 그 이유를 궁금해 할 때는 표현이 다르다. 역시 가장 좋은 말은 'I'm not clear on that.''Can you explain why ~?'라는 표현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Why do you think that he did it?', 'How come he did it?'식으로 할 수도 있다. 특정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엔 'Do you mean by that (you're gonna reject it)?'라고 하면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여기서 by~부분은 생략해도 대화에 지장이 없다. 이를 단순하게 'Does that mean (S + V)?''Do you mean by that (S + V) ?''What do you mean by (S + V)?'문장 구조를 기억하면 편리해진다.
방금 들은 말을 알아듣지 못했을 때는 'Speak it again'처럼 되묻기보다는 'What was that again?''I'm following you', 'you'll have to say it again.''I didn't catch you.', 'How's that again?', 'Come again?'처럼 간접적으로 묻는 것이 효과적이다. 말의 내용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Why is that the brochures are not free anymore?''Why do you think they cut the budget by 10%?'혹은 'How come they cut the budget by 10%'도 좋을 것이다. 듣고서도 단어를 모르거나 어려운 말은 'How do you spell ~?'라고 물으면 철자와 내용까지 자세히 들을 수 있다. 물건의 명칭이나 어려운 것은 이렇게 배우면 기분 좋게 배울 수 있다. 미국인들은 자신들이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돕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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