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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비리' 영훈국제중 교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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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비리' 영훈국제중 교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06.1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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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고 학교를 잘 키워달라" 유서 남겨

입시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영훈국제중의 현직 교감이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영훈국제중 교감인 A씨는 휴일인 이날 오후 6시50분쯤 학교 현관에 있는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현장에서는 ‘책임지고 학교를 잘 키워달라’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201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입학관리부장, 교무부장 등과 함께 특정 학생을 합격 또는 불합격시키기 위해 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시신 옆에서 발견됐고 뚜렷한 타살 흔적이 없다는 점으로 미뤄 A씨가 검찰 수사가 임박한 것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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