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부 지방부터 예년에 비해 때 이른 장마 기간이 시작된다.
기상청은 17일 중국 중북부 지방에서 활성화돼 남동진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국은 이날 아침부터 차차 흐려져 늦은 오후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8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19일은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3~33도가 되겠고,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일부 지역은 아침부터 낮 사이 산발적으로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도 있다고 예보했다.
16일 영남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돌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으나, 바로 중부권을 시작으로 장마가 이어지면서 폭염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 여름 장마기간이 7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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