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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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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첫 돌 기념 축의금 기부…30대 부부 '우리 아이 생애 첫 나눔' 300만원 기탁

“첫 돌을 맞은 딸에게 기부라는 선물을 해 주고 싶었습니다.”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도내 최연소 기부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태봉(31)씨와 고은아(33)씨 부부의 딸 재인(1)양.

김씨 부부는 15일 춘천시 삼천동 라데나 콘도에서 치른 딸 재인 양의 돌잔치 축의금 일부인 300만원을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김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평생 기부를 생활화 해온 아버지의 가르침 대로 기부를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출신인 김씨는 군 제대 후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호주에 정착했으며, 현재 호주 국영주택 사업을 관리하는 민간기업의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송정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아이의 첫 생일을 맞아 기부 선물을 한 김씨 부부의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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