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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4공단 병목구간 확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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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4공단 병목구간 확장 시급

입력
2013.06.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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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옥계-산동간 도로 확장공사 구간이 교통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공사로 심각한 병목현상을 초래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국토해양부는 옥계동에서 산동면 성수리까지 국도 67호선 3.24㎞구간에 대해 405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로 확장키로 하고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다.

문제는 옥계대교에서 산동방면 SK공단주유소까지 편도 3차로의 도로가 갑자기 2차로로 축소,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데 있다. 주민들은 문제의 주유소에서 삼거리 신호등이 있는 산동 방향 약 70m까지는 편도 3차로가 유지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주유소 부지 일부가 도로에 편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부지보상비를 제외한 공사비만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구미공단 4단지 시행사인 수자원공사는 “주유소는 원래 확장구간이 아니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여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박모(52)씨는 “확장공사를 하면서 도로가 굽어져 차량운전과 흐름에 지장을 주고 있으며 운전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부지 매입과 확포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주유소 측이 도로 편입이 필요한 부지를 내 놓을 의사를 밝힌 만큼 조만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토지 및 지장물 보상예산을 확보해 안전한 도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기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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