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여자기사 9명과 50세 이상 시니어기사 9명이 맞대결을 펼치는 제7회 지지옥션배 아마연승대항전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의 연속이다. 두 팀이 1국부터 6국까지 엎치락뒤치락 1승씩 주고받다가 여자팀의 4번째 선수 송혜령이 3연승으로 앞서나가자 시니어팀도 곧바로 6번째 선수 박영진이 나서 3연승으로 맞받아쳤다.
결국 14국까지 일진일퇴의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11일 저녁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대국에서 여자팀 8번째 선수 김여원이 시니어팀 7번째 선수 김희중과 아슬아슬한 끝내기 승부 끝에 1집반승을 거둬 양팀이 7승7패로 다시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프로에서 아마로 전향한 지 15년째를 맞고 있는 백전노장 김희중(63)은 올해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첫 판을 이겼지만 곧바로 패점을 기록하며 물러났다.
앞으로 남은 선수는 여자팀이 김여원과 김수영, 시니어팀은 조민수와 박성균 각각 2명씩이다. 시니어팀은 17일 열리는 15국 출전선수로 조민수를 예고했다. 지지옥션배 프로연승전 개최에 앞서 프레대회로 열리고 있는 아마연승전 상금은 우승 1,000만원, 준우승 300만원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