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모임인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협성회)가 14일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협성회 김영재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비롯해 협성회 소속 중견기업 25개사와 이들이 거래하고 있는 25개사 대표가 참여했다. 대기업 협력사인 중견기업이 자신들의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상생협력 활동이 확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5개 중견기업 및 이들과 거래하고 있는 589개 협력사가 맺은 협약의 주요내용은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합리적인 납품단가 조정 ▦결제수단 및 대금 지급조건 개선 ▦협력사 지원인력 운용 ▦준법경영 시스템 도입 등이다. 협성회 소속 중견기업 피에스케이 박경수 대표는 "삼성으로부터 전수받은 역량과 노하우를 협력사들에 전달해 삼성의 성공 DNA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최병석 부사장은 "동반성장 문화가 중소기업 전반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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