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다큐멘터리 ‘아프리카’(KBS1TV 밤 9시 40분) KBS가 대하사극 ‘대왕의 꿈’ 후속으로 15일부터 다음달 7 일까지 6회에 걸쳐 아프리카 대륙의 생태계를 담은 자연 다큐멘터리 ‘아프리카’를 방송한다. BBC 자연사 탐사 팀이 미국 디스커버리, 중국 CCTV 등과 공동으로 제작한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대륙을 누비며 카메라에 담은 놀라운 풍경과 미지의 생명체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여정은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절경을 뽐내는 북아프리카 아틀라스 산맥에서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까지 대륙을 종단하고, 횡으로는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콩고의 밀림에서 대서양까지 이어졌다. 만년설을 이고 있는 고산과 사하라 사막, 사람들이 방문한 적이 없는 늪지대, 열대우림 등 아프리카의 다양한 자연 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넓적부리황새가 지배권을 두고 다투는 광경, 도마뱀이 생존을 위협하는 고양이과 동물들의 등 뒤에서 먹잇감을 사냥하는 모습과 기린들의 격렬한 싸움 등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의 독특한 생활 습관과 생존 방식도 흥미롭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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