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읽어보세요] 여성이 '제2의성'된 과정과 투쟁사 담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읽어보세요] 여성이 '제2의성'된 과정과 투쟁사 담아

입력
2013.06.14 11:57
0 0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지 묻는 꼬마들에게 유치원 교사들이 해주는 설명은 대략 이렇다. “아빠가 ‘아기씨’를 엄마 배에 심었어. 그 작은 씨가 자라 아기가 되고, 엄마 배에서 나오는 거란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수제자인 인류학자 프랑수아즈 에리티에는 이런 대수롭지 않은 설명에 “여성은 냄비에 불과하다”는 남성 중심의 사고 방식이 깔려있다고 지적한다.

에리티에와 세계적 역사학자 미셸 페로, 철학자 실비안 아가생스키, 정치학자 겸 역사가 니콜 바샤랑이 원시 시대부터 근대까지 여성의 삶을 말한다. 탄탄한 사료와 예리한 시선으로 여성이 ‘제 2의 성’이 된 과정과 현재와 같은 권리를 얻기 위해 벌였던 투쟁 등을 들려준다.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들의 삶과 업적을 담은 100여 컷 사진과 자세한 주해도 곁들였다. 강금희 옮김. 이숲ㆍ384쪽ㆍ1만8,000원.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