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읽어보세요] 인류학 교수의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관찰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읽어보세요] 인류학 교수의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관찰기

입력
2013.06.14 11:58
0 0

세계적인 정보통신회사 AT&T는 1995년 회사를 세 개로 분리하면서 4만 8,500명을 감원했다. 충격을 받은 노동자와는 달리 회사와 구조조정을 조언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금융 위기에서도 나타났듯 기업이 직원보다 주주들의 이익을 보장하는 데 열을 올리는 기형적 금융 자본주의는 최근 30년간 미국 사회를 흔들고 있다.

미네소타대 인류학 교수인 저자는 이 같은 현상을 분석하고자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에 취업해 그 문화를 관찰했다. 금융 자본주의의 득세는 월스트리트 종사자들의 가치와 행동 변화에서 비롯됐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월스트리트가 구성원들의 똑똑함과 주주 가치 이데올로기 등을 활용해 정리해고와 금융 불안정을 일반적인 수익 모델로 삼았고 그 결과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야기했다고 결론지었다. 유강은 옮김. 이매진ㆍ520쪽ㆍ2만 3,000원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