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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신공항 건설 대선 공약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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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신공항 건설 대선 공약 지키겠다"

입력
2013.06.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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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지난해 대선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었던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선 공약 실천을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올해 초부터 '국민대통합'의 일환으로 전국을 돌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날 부산 방문은 8번째다.

황 대표는 부산 강서구 성북동 부산신항만 현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발전 대책을 강조하며 "지난해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공약을 제가 앞장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의 경우 수도가 어디인지 혼동을 일으킬 정도로 유명한 도시가 곳곳에 있는데 우리는 너무 서울 중심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며 "이런 것을 해소하는데 부산이 앞장서고 또 국제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을 선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인 유기준 최고위원도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 남해안 철도 고속화 사업 등 7대 부산지역 공약을 일일이 거론한 뒤 "가장 중요한 것이 신공항 사업이며 부산에 건설할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며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국가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판단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를 방문해 "신공항의 수요나 위치를 정하는 문제는 정치의 문제라기보다는 전문적인 문제"라며 "이번 추경에 10억원을 반영해 위치적정성에 대한 용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해양수산부 확대와 관련해 "정부조직을 늘리는 것이 아주 어렵고 해양수산부도 어렵사리 특임장관직을 폐지하고 신설한 것"이라며 "발전 진도에 따라서 추가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용교 의원이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당정회의를 개최해달라"고 제안하자 "부처의 장ㆍ차관들이 바쁘지만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문제제기와 기본적 해법을 만들고 올라가는 것도 좋겠다"고 답했다.

신정훈기자 h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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