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관광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 관광 1번지’라는 명성이 재확인됐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간한 ‘2012 국민여행 실태조사’에서 전국 16개 시ㆍ도의 관광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제주도가 15개 분야 중 11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주가 1위를 차지한 지표는 ▦전반적 만족도 ▦자연경관 ▦문화유산 ▦교통 ▦숙박시설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 ▦관광지 편의시설 ▦관광종사자 친절도 ▦혼잡도 등이다. 또한 재방문 의향과 타인추천 의향에서도 1위를 차지해 앞으로 관광객 유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밖에 ▦식당ㆍ음식 만족도 2위(1위 광주) ▦체험 프로그램 3위(1위 전북) ▦쇼핑 3위(1위 인천) ▦물가 8위(1위 전북)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하고,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 6,6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지난해 조사결과 9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에는 숙박시설, 관광지 혼잡도는 2위, 관광종사자 친절성은 3위였다. 반면 당시 1위였던 체험 프로그램 만족도는 이번에 3위로 떨어져 개선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민 1인당 국내 여행비는 55만1,457원으로 2010년 39만6,741원, 2011년 47만727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출 항목별로는 식음료비가 3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교통비 23.6%, 숙박비 13.6%, 문화·오락 시설 8.3% 등의 순이었다. 또 지난해 국내 여행 참가 인구도 3,691만4,067명으로 만 15세 이상 전 국민 가운데 85.2%는 국내 여행을 한차례 이상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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