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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119행복하우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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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119행복하우스’ 운영

입력
2013.06.1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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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본부(본부장 이동성)는 화재피해를 입은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주거지를 복구해주는 ‘119 행복하우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저소득 화재피해 주민의 자활 지원과 사회취약계층 안전강화를 위해 소방본부 소속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119안전기금을 토대로 시행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과 부산시의회, 의용소방대원, 시민 등도 적극 동참해 기금은 5월 말 기준 3억4,000여만원을 마련했으며 저소득 화재 피해 주민 지원 및 사회취약계층 기초소방시설 지원에 7,500만원이 투입됐다.

소방본부는 내년 2월까지 4억5,000여만원의 기금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호 ‘119 행복하우스’ 지원 대상자로 지난달 4일 부산진구 당감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최모씨 가족(3명)이 선정됐다.

소방본부는 1,800여만원의 기금을 지원, 화재 잔존물 제거를 비롯해 천장 및 벽체보수, 전기배선·조명·창호·화장실·도배·장판 복구, 싱크대 설치 등을 진행했다.

또 최씨 가족의 요청에 따라 가파른 3층 계단에 난간을 추가 설치했고 화재로 입은 악몽을 하루 빨리 잊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도 지원했다.

제1호 입주식은 14일 오전 10시 최씨 가족, 소방 관계자, 부산진구청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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