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를 통틀어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본의 기무라 지로에몬씨가 12일 새벽 교토의 한 병원에서 11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달 11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일단 회복했으나 2∼3일 전부터 저혈당 증세를 보여왔다. 1897년 4월19일에 태어난 고인은 116년 54일을 살았다. 손자 14명, 증손자 25명, 고손자 15명을 뒀다.
한편 111세 이상 고령자의 기록을 조사·관리하는 미국 노인학연구소(GRG)에 따르면 기무라씨가 세상을 떠난 뒤 생존 노인 중 세계 최고령자는 일본 오사카시에 사는 오카와 미사오(115) 할머니로 파악됐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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