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상품 디자인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수출상품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은 우수한 상품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에 걸맞은 제품 및 포장 디자인을 개발하지 못해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의 디자인 개발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규모는 총 1억원으로 10개기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개발비용의 70% 범위 내에서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평가 결과에 따라 제품ㆍ용기 디자인은 최대 1,500만원까지, 포장분야는 7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이 1,000만달러 이하인 도내 수출기업이어야 하며 최근 3년간 지원받은 기업은 제외된다. 지원기업 선정은 전년도 수출 실적과 기업의 고용 규모, 상품화 가능성, 판매 전략, 사업추진 계획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등록된 디자인 전문회사를 사전에 자체 선정한 후 신청서를 작성해 14일까지 전남도 경제통상과 또는 중소기업지원센터(061_282_9774)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전남도 수출정보망(www.jexport.net)에서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개발하고도 소비자 및 해외 바이어의 요구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하지 못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은 제품 및 용기 디자인 개발 신청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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