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샬롯 에머린저 보스턴미술관 큐레이터가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에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의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고갱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전시장과 똑같은 환경으로 항온, 항습, 조도 조절 기능을 갖춘 특수제작 크리에이트(미술품 전용포장박스)에 담겨 7일 도착했다. 국내 최초의 고갱 회고전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는 14일부터 9월 29일까지 열린다.
홍인기기자 hongi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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