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는 11일 "15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개관식을 앞두고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삼학도에 지어진 김대중기념관 개관식에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해외인사와 주한외교사절, 정·관계 주요인사, 김대중기념사업 관계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관식에 앞서 13일부터 16일까지 목포와 신안해역에서 '다도해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국내외 30척의 요트에 150여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루며 기념관 개관을 축하하는 해상퍼레이드를 펼친다.
또 14일부터 이틀간 목포국제축구센터와 보조구장에서'제1회 6·15 공동선언 국민화합 전국생활체육 축구대회'를 연다. 전국의 54개팀, 1,2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여성부 장년부 노년부 3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한다.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14, 15일 이틀동안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평화의 사도, 그 찬란한 귀향'이란 주제로 목포시립예술단 합동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노벨평화상 수상 기쁨 등을 음악과 무용, 합창, 국악, 시극, 영상 등을 한데 묶어 아름답고 웅장한 무대로 꾸며진다.
한편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목포시 삼학도 1만5,600㎡ 부지에 연면적 4,677㎡,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사업비는 200억원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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