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14일 서울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지역 특산품인'고창 황토배기 명품수박 4호 출시전'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고창에서 생산된 수박 중 가장 비싼 수박을 가리는 경매가 진행될예정이다.
이날 경매에는 고창의 수박명인 30명이 생산한 수박 한통씩 출품되며 여기에서 국내 최고 가격이 결정된다. 첫 행사였던 2010년에는 17만원이 최고가였고, 2011년에는 23만5,000원, 작년에는 26만원을 기록했다.
황토배기 수박은 2007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품질의 수박이다.
이 수박은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명품 수박단지에서 철저한 토양검사와 관리를 거쳐 생산되며 친환경 및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았다.
경매가를 좌우하는 요인은 당도와 크기, 색깔, 신선도 등이다.
군은 올해 수박 작황이 좋고 재배기술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어 올해 가격은 작년의 26만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출시전에서는 황토배기 수박 시식회와 할인 판매전, 세계 희귀 수박 전시회도 열린다.
고창군 관계자는"황토배기 수박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환경에서 생산돼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다"며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석해 고창 수박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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