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야구해설가 하일성(64)씨가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장을 경기 파주에 짓는다..
파주시는 하일성 스카이엔터테인먼트 회장 등 2명이 최근 야구장 건립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관련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하일성 야구장' 건립이 추진되는 곳은 파명면 금파리 2만9,344㎡이다. 하씨는 2015년 8월까지 80억원을 들여 이 곳에 야구장 2개(성인 구장 1개, 어린이 구장 1개)와 타격연습장, 야구박물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야구장의 경우 홈에서 펜스까지 거리는 성인 구장 115m, 어린이 구장 77m다.
하씨는 성인 구장을 사회인 야구 동호회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2군의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야구박물관에는 그가 소장하고 있는 야구 관련 각종 기념품이 전시되며, 야구장 조성 이후에는 분재식물원 등 테마공원도 조성된다.
시는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하일성 야구장' 건립은 경기 북부지역 관광자원 개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커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주=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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