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유명 관광지와 음식을 연계한 ‘누들로드 맛투어’가 대구음식관광박람회 기간인 13∼16일 대구 일원에서 열린다.
맛투어를 신청한 대구와 전국의 관광객 700명은 이 기간 중 대구 근대골목과 육신사, 강정고령보 등을 둘러본 후 서문시장의 누른국수나 동곡할매국수를 무료로 맛보게 된다.
관광객들은 또 제12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열리는 대구엑스코를 방문, 국수체험관에서 직접 국수를 밀어보기도 하고 국수주제관에서는 이탈리아의 파스타 등 세계 각국의 면 음식을 둘러보게 된다.
대구엑스코 박홍배 사업본부장은 “대구는 사람당 국수소비량이 가장 많은 도시”라며 “음식박람회에 대구 맛집을 직접 연계할 수 있도록 맛투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구국제식품산업전과 같이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주제별 음식전시관과 경연대회,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연요리 특별관에는 연꽃과 연밥, 연근을 소재로 한 웰빙 연요리가 선보이고, 발효음식관에는 산야초 등을 발효시킨 식재료가 소개되며, 디톡스요리관에는 몸 안의 독과 살도 뺄 수 있는 요리가 전시된다. 또 도시락전시관, 사찰음식관, 한방음식관, 절기음식관, 대구10미특별관, 힐링푸드관, 테이블데코레이션관, 키즈요리관 등이 눈길을 끌게 된다.
대구시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음식관광 활성화와 현대 음식문화 발전상을 종합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도록 대구국제식품산업전도 함께 연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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