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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송도 이전 법적 기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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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송도 이전 법적 기반 마련됐다

입력
2013.06.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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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인천 송도 이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이원 맥도날드 GCF 공동의장은 10일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3'이 열리고 있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GCF 본부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향후 GCF 사무국 직원들이 국내에서 근무하면서 갖게 될 면제조항 등 법적인 준비사항에 대해 우리 정부와 GCF 임시 사무국이 합의한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이 협정을 통해 GCF의 조속한 정착과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도 약속했다.

본부협정은 앞으로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25일부터 4일간 송도에서 열리는 GCF 4차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은 뒤 발효된다. 4차 이사회에서는 GCF 초대 사무총장도 선출한다. 독일 본에 위치한 GCF 임시 사무국은 본부협정이 발효된 이후 송도로 이전해 독립 사무국 체제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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