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아청소년 치료의 중심이 될 전북대 어린이병원이 11일 전북대병원 내에 개원한다.
전북대 어린이병원은 지난 2007년 8월 보건복지부의 어린이병원 설치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뒤 2009년 6월 착공해 지난 3월 완공됐다.
사업비는 490억원이며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지어졌다.
총 116병상 규모인 어린이병원에는 신생아중환아실 중환아실 소아입원실 심초음파실 일반촬영실 언어치료실 물리치료실 보이타치료실 내시경실 병원학교가 들어섰다.
진료과목은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외과, 소아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아토피·알레르기클리닉, 미숙아클리닉, 소아심장클리닉, 혈액종양클리닉 등이 다.
특히 어린이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에 맞는 전문 의료시스템을 갖춰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이대열 전북대 어린이병원장은"어린이병원은 수가가 낮고 의료인력이 일반병원에 비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타 지역에 비해 어린이 진료 여건이 열악한 전북권에서 어린이 건강 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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