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대생 살인사건 피의자 조모(25)씨가 지난 1월에도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여대생 남모(22)씨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조씨가 지난 1월 말 아는 사람 소개로 알게 된 20대 여성 A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 했으나 A씨의 저항으로 실패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주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기 된 사람의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다 집으로 유인, 성폭행하려 했다. 그대로 묻힐뻔한 이 사건은 이번 살인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조씨의 전력을 알고 있던 사람의 제보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조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강간살인) 등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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