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신인왕 올스타 자격 충분하다.'
류현진(26ㆍLA 다저스)의 호투에 미국 언론들의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해 7.2이닝 동안 6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승째를 올리는데 실패했지만 9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 대해 미 스포츠 전문지 SB네이션은 '류현진이 목표로 한 내셔널리그 신인왕의 길을 확고히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신인상을 못 받더라도 올스타 명단에 오를 자질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센세이션한 류현진'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류현진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 중 다승 2위인 점도 강조했다. ESPN은 이날 경기에 대해 '류현진의 걸림돌은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은 애틀랜타 선발 폴 마홈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의 뒤를 이어 확실한 3선발로 자리잡아 팀의 믿을만한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발 부상을 털고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다고 전했다. NBC스포츠도 다저스 타선은 다시 침묵했지만, 류현진은 훌륭한 피칭을 보여 줬다고 평했다.
LA 다저스는 이날 1-1 연장 승부에서 10회 상대 투수 앤서니 바바로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현아기자 lalal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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