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양국 정부가 7일 공동 발표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시 주석의 초청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28일엔 중국 새 지도부와 연쇄 회동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중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정상간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의 지방 도시 한 곳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긴장 국면이 급격한 변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정세 변화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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