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화재 선택은 블로킹 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화재 선택은 블로킹 왕

입력
2013.06.07 12:10
0 0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선택은 센터 이선규(32)였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7일 자유계약선수(FA) 여오현의 보상 선수로 국가대표 이선규를 지명했다.

삼성화재는 이선규와 함께 여오현(35)의 지난 시즌 연봉 300%인 7억3,500만원을 현대캐피탈로부터 받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명시한 FA 보상규정에 따르면 FA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직전 연봉 300%와 보상선수 1명을 FA 원 소속팀에 보상한다. 전액 현금으로 보상하면 FA 선수 직전 연봉의 400%를 주면 된다. 여오현은 지난 시즌 연봉으로 삼성화재에서 2억4,500만원을 받았다.

2003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이선규는 팀의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국내 최고의 '거미손'으로 이름을 떨쳤다. V리그 원년인 2005년을 비롯해 블로킹상을 네 차례(2005, 2005~06, 2007~08, 2008~09) 수상했다. 이선규는 지난 2012~13 시즌에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600 블로킹의 기록을 세웠다. 현재 646블로킹을 기록하고 있다. 속공 4위(성공률 60.67%), 블로킹 9위(세트당 0.521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의 보호선수 4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선규는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이선규는 현재 2013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이번 보상선수 지명은 지난 2010년 현대캐피탈이 박철우의 FA 보상 선수로 최태웅을 데려왔던 선례가 있어 관심을 모았다. 당시 최태웅의 이적은 배구 판에 큰 후폭풍을 낳았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 현대캐피탈이 베테랑 리베로 여오현과 FA 계약하자 삼성화재는 센터 이선규를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한편 드림식스는 삼성화재로부터 FA 리베로 이강주(30)의 보상선수로 레프트 신으뜸(26)을 영입했다. 이강주의 지난 시즌 연봉은 1억500만원으로 삼성화재는 신으뜸과 함께 3억1,500만원을 드림식스에 줘야 한다. 지난 2012~13 시즌 종료를 앞두고 상무에서 제대한 신으뜸은 레프트뿐만 아니라 리베로 포지션에서도 활약이 가능하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