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7일 신고리 1,2호기 등의 제어용 케이블 성능검증 시험성적서 위조 등을 공모한 혐의로 JS전선 엄모(52) 고문과 한국전력기술 이모(57)부장 에 대해 사문서위조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엄 고문 등은 2008년 JS전선이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케이블 성능검증 시험 성적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부장은 위조된 시험 성적서 승인과 관련해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 출신인 엄 고문은 지난 5일 이 부장과 함께 체포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아왔다. 한전기술은 원전 부품 제조업체가 민간 시험업체에서 발급받은 성능검증 시험서를 승인하는 한국전력 자회사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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