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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쓰] 다이어트 힘들 때 효과 보는 간단한 엔드볼 시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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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쓰] 다이어트 힘들 때 효과 보는 간단한 엔드볼 시술법

입력
2013.06.0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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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가 시작되자, 열정적인 여성들은 벌써부터 여름대비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등 몸매관리에 부산스럽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한 경우에나 해당되는 얘기다.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쉽게 실패하는 이들의 경우에는 단순한 다이어트로는 해결할 수 없어 미리 포기하거나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지방의 총 무게가 남성의 경우 자신의 체중에 25% 이상, 여자는 30% 이상일 경우 비만의 시작으로 보는데, 자신의 체중을 키로 두 번 나눈 값이 25이상이 되면 비만, 30을 넘어가면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고도비만은 수술적인 방법을 동원해야만 살을 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해결이 매우 어렵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수술을 하지 않고도 10분간의 위내시경 시술을 통해 포만감을 주어 10-20Kg 이상을 감량할 수 있는 엔드볼(end-ball) 시술이 나와 비만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10분간의 수면위내시경으로 위 내에 작은 풍선을 설치해 뇌가 이미 배가 불러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식사량을 줄이는 비만치료법이다. 조금만 먹더라도 포만감을 주어 비만 환자들이 가장 어려웠던 식이요법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캐나다, 유럽, 오세아니아 등에서는 수 년 전부터 이미 널리 시술되고 있는 선진 치료법이며, 전신마취가 필요한 위절제술이나 위밴드수술에 비해 간단하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안전한 시술법으로 평가 받는다. 제거 시에도 같은 방법으로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다.

전 청와대 의무실 소화기내과 과장이었던 여의도 우리편한내과 이광균 원장은 “엔드볼은 위 속에 6개월 동안 삽입하는 것만으로 심각한 비만환자의 경우도 원하는 체중감량의 대부분을 이뤄낼 수 있는 내시경적 비만치료법”이라며 “다만 너무 많은 식이조절이 되면 건강에 무리가 오거나 요요현상으로부터도 안전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의를 통해 영양학적인 치료와 운동치료를 함께 처방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포춘코리아 박로경 기자 utou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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