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기 前포스텍 총장 새누리당 입당신청에 지역 정가 '술렁'
○…백성기 전 포항공대 총장이 최근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지자 10월 국회의원 재선거와 내년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인사들이 '화들짝' 놀라며 곱지 않은 시선.
기존 출마 예상자들은 "지난 대선 때는 교수 신분이어서 곤란하다더니 이제 와서 입당하겠다는 것은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10월 포항남ㆍ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와 내년 6ㆍ4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닌가"며 불편한 기색이 역력.
일반 시민들도 "세계적 대학의 전 총장이 출마할 경우 국회의원이든 단체장이든 기존 출마예상자들에게는 메가톤급 충격일 것"이라고 한마디.
대구시교육청 낙동강수련원 신축 현장까지 튄 갑을 논란
○…최근 '갑' '을'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최근 낙동강수련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시공사가 "감독관인 공무원이 친구를 앉히려고 현장소장 교체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해 대구시교육청이 비상.
하지만 감독관을 교체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공기가 늦어지자 감독관이 이를 독촉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리 경험이 부족한 소장을 교체해 줄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시공사 측의 오해로 판명.
지역 건설업계는 최근 급성장하는 시공사가 저가 낙찰에 따른 경비 절감을 위해 경험이 일천한 현장소장을 임명했다가 관리에 문제가 생기자 빚어진 촌극으로, 애꿎은 공무원만 된서리를 맞았다고 촌평.
데자뷰…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어 이스탄불도 무산?
○…정정불안으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1' 행사 무산의 전력이 있는 경북도가 최근 터키 전역에서 번지고 있는 반정부시위에 초긴장. 경북도는 터키 측과 8월31일∼9월22일 이스탄불에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를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으나 최근 이스탄불을 포함한 터키 60여개 도시의 반정부시위로 엑스포 행사에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
도는 현재 이스탄불 총영사관과 주터키한국대사관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지만 당분간은 속수무책으로 현지 사태를 지켜봐야 할 입장. 지난달 31일부터 터키 전역으로 번진 반정부시위로 이미 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친데다, 시위가 촉발된 이스탄불 탁심광장은 올 엑스포 행사의 주무대여서 긴장의 강도가 고조.
경북도 관계자는 "터키에 반정부시위를 주도할 세력이 없고, 정부 측도 유화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정치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시위에는 항상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냉가슴.
전 도의원, 주택가 러브호텔 지하에 유흥주점… '풀살롱' 우려
○…영주시 가흥동 주거 밀집지역에 무인결제 시스템을 갖춘 '러브호텔'이 들어서 지역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건물주가 인근 단체장 선거에도 출마했던 전 도의원 A씨(54)라는 사실이 드러나 파문.
더구나 A씨는 일반 음식점으로 허가가 난 지하층을 유흥주점으로 변경을 시도하자 지역민들은 "바로 옆에 학교 예정지가 있는 주거지에 웬 '풀살롱'이냐"며 반발.
영주시도 유흥주점 설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고 경찰은 "건물 구조상 지하층을 유흥주점으로 꾸미면 '호텔형 풀살롱'으로 변질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켜 보겠다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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