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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던컨 6년 만의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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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던컨 6년 만의 리턴매치

입력
2013.06.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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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하는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격돌한다. 동부콘퍼런스 우승으로 3년 연속 챔프전에 오른 마이애미는 통산 3번째 우승이자 2연패에 도전하고, 서부콘퍼런스 우승 팀 샌안토니오는 7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

두 팀은 2012~13 시즌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어 마이애미가 105-100, 88-86으로 모두 이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전문가 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3명이 마이애미의 우세를 점쳤다. 챔프전 1ㆍ2ㆍ6ㆍ7차전은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3ㆍ4ㆍ5차전은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다.

던컨과 다시 만난 제임스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29ㆍ203㎝)와 샌안토니오의 팀 던컨(37ㆍ211㎝)이 6년 만에 챔프전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승자는 던컨이었다. 던컨은 2007년 챔프전 무대를 처음 밟은 클리블랜드의 제임스를 상대로 한 수 가르치며 4연승으로 시리즈를 가뿐히 마쳤다.

제임스는 6년 사이에 눈부신 성장을 했다. 정규리그 MVP를 4번(2009ㆍ2010ㆍ2012ㆍ2013)이나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그토록 바라던 NBA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또 클리블랜드 시절엔 원맨 팀에 가까웠지만 이번엔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 등 든든한 지원군이 많다. 제임스는 6일 "2007년 클리블랜드 안방에서 샌안토니오가 우승한 것을 잊을 수 없다"며 "올해는 당시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던컨은 꾸준함의 상징이다. 1997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은 이후 16시즌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던컨은 올 시즌 평균 17.8점 9.9리바운드로 건재함을 뽐냈다. 그는 플레이오프 통산 144번의 더블 더블을 작성해 부문 2위, 통산 500개의 블록슛으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노빌리-알렌, 베테랑 조커 대결

샌안토니오의 마누 지노빌리(35ㆍ196㎝)와 마이애미의 레이 알렌(37ㆍ196㎝)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드다. 전성기 때는 주연으로 빛났지만 지금은 조연에 가깝다.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하더라도 짧은 시간에 강한 임팩트를 남기는 '조커' 역할을 한다.

지노빌리는 이번 플레이오프 14경기에서 평균 25.8분을 뛰며 11.5점 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췄던 토니 파커는 "지노빌리가 최고 컨디션을 유지해 챔프전에서 잘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 역시 "지노빌리는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의 활약이 우승하는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알렌 또한 지노빌리 못지 않게 꾸준히 활약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16경기에서 평균 23.8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10점을 올렸다. 알렌은 은퇴한 레지 밀러와 함께 NBA 최고 3점 슈터로 꼽힌다. 예전만큼 폭발력은 없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평균 3점슛 1.7개를 넣어 외곽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현재 플레이오프 통산 340개로 부문 신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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