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월 9,900원만 내면 최신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홈 방범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여성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을 한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사람이 홈 방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청 자격기준을 완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가 전문 보안업체인 ADT캡스와 협약을 맺고 월 6만4,000원 가량인 ADT캡스 보안 서비스를 월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그 동안 전세 임차 보증금이 7,000만원 이하인 만 18세 이상 독신여성 가구만을 이 서비스의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에 전세 9,900만원 이하, 그리고 전세 보증금과 월세의 전세 환산금액을 합한 금액이 9,900만원 이하인 전·월세 가구주로 대상을 넓혔다. 아울러 여성이 가구주인 한부모 가족과 2인 이상 여성 가구도 실질적인 위험군으로 판단해 서비스 대상이 되도록 했다.
시는 올해 3,000명까지 홈 방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누리집(http://woman.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홈 방범 서비스는 3년간 이용할 수 있다. 중간에 이사를 할 경우 이전비 5만5,000원을 내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동현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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