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s long, life is short.'는 라틴어 표현 'Ars longa, vita brevis'에서 온 것인데 지금의 의미와 달랐다고 한다. 어원은 '인생은 너무 짧아 기술을 제대로 배울 수 없다'는 뜻이었는데 지금은 '예술은 인간의 수명보다 길다' '인생은 참으로 짧다'는 다소 엉뚱한 의미로 통한다.
고사 성어 중에는 '삶과 인생'에 대한 격언이 유난히 많다. 인생은 잠깐(Life is but a span)이라는 말부터 'It is what it is.'(세상일이 다 그렇지요 뭐.)처럼 맥 빠지게 하는 말도 있고 'That's the way life is.' 'That'how it goes.' 'That's the way it goes.'이 있는가 하면 영어식 비유 'That's the way the ball bounces.' 'That's the way the cookie crumble.' 도 있다. '세상의 볼은 본래 그렇데 튀는 법이고 쿠키는 그렇게 부서지는 법'이라는 말은 모두 '인생은 다 그런 법'이라는 서양식 비유다. 좀더 쉬운 표현 'That's life'나 'Such is life'도 의미는 마찬가지다.
희망의 표현도 많다. '희망은 있는 법'이라는 뜻의 'It's for the best.' 'It's all for the best.'가 있다. 이를 악물고 열심히 살라는 뜻으로는 'Keep a stiff upper lip.' 'Grin and bear it.' 'Don't let it get you down.'도 있다. 항상 기회는 있다는 뜻으로 'When God closes a door, He opens a window.'도 익숙한 말이다. 그러나 러시아 시인 Alexander Pushkin(1799-1837)의 '삶'만큼 잔잔한 메시지도 드물다. 우리말로 전해진 그의 시는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If life deceives you)인데 영어에서도 수 백 가지 버전의 번역판이 나돈다.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절망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은 반드시 오리라. 현재는 언제나 슬프고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난 것은 모두 그리워진다.'(If, perhaps, life should deceive you, be not gloomy, be not riled! To sad days be reconciled; Days of gladness, trust, are near you. In the future the heart lasts, And the present is not cheering: All's but a moment, all will pass; What has passed will be ende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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