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섬현상을 없애라.”
대구시설관리공단이 4일 기온상승에 따른 도시 열섬 현상을 개선키위해 도시철도 역사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 도로 먼지 제거에 나섰다. 열섬(heat island) 현상은 인구와 인공시설물, 콘크리트 피복, 차량통행 증가 등 영향으로 도시 중심부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현저하게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공단 측은 도시철도 2호선 10개 역사에서 유출,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해 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살수 노즐을 통해 도로를 세척, 열섬 현상을 개선한다. 가동 구간은 달구벌대로 만촌네거리∼신당네거리 9.1㎞다.
공단 측은 8월15일까지 하루 2회 각 40분씩 지하수를 뿌리며 날씨에 따라 살수 시간과 횟수를 조정한다.
대구시설관리공단 정원기 전용도로팀장은 “도심 도로에 지하수가 뿌려지는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감속운전 등 안전운행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