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직무만족도가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 의사소통, 복리 등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가 전국에서 가장 낫다는 얘기다.
4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주관으로 4월15일부터 14일간 ▦인사ㆍ성과관리 ▦근무환경 ▦후생복리 ▦내부 의사소통 ▦조직ㆍ직무몰입 ▦조직운영 ▦교육 등 7개 분야별 만족도(50%)와 전반적 직무만족도(50%)를 평가한 결과 울산경찰청의 올해 상반기 종합점수는 87.4점으로 지난해 83.3점 대비 4.1점이 상승해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울산경찰청은 관계자는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내부 만족 없이는 외부 고객을 만족 시킬 수 없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현장 경찰관들이 마음 놓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해 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울산경찰은 그간 ‘사기진작 TF단’을 발족, 일선 현장을 찾아가 일명 ‘속풀이 장’이라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직원 의견을 듣는 등 총 130여건이 넘는 각종 건의사항에 대해 즉시 개선을 이뤄냈다.
또 동호회를 재정비해 활성화하고, 내부 게시판을 통해 인사 및 성과관리 공개 확대로 직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경찰청 주요 시책에 대해 현장직원과 간담회를 여는 등 소통문화 정착에 적극성을 보인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학배 울산경찰청장은 “상반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경찰관의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궁극적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치안활동의 밑바탕을 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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