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국내에 수입된 미국 오리건주 밀과 밀가루에 대한 검사에서 미승인 유전자조작(GMO) 밀(밀가루)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리건주에서 밀 또는 밀가루를 수입한 제분업체와 식품수입업체 총 9곳에서 밀가루 재고품과 유통된 제품의 샘플을 수거해 유전자 검사를 해왔다.
식약처는 1차 수거검사에서 GMO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검사대상 제품을 수입일자별로 세분화하여 검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 검사결과는 5일 나올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1차 검사에서 변형 유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검사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농무부가 오리건주의 밀 재배지에서 몬산토사가 개발하다가 상품화를 포기한 미승인GMO 밀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후 식약처는 수입되는 밀과 밀가루에 대해서는 수입식품검사단계에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식약처는 해당 GMO 밀이 큰 위해는 없지만 미승인 제품이므로 발견되면 모두 회수, 반송할 방침이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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