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일 공석 중인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정현(55) 정무수석을 임명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하고 "홍보수석 자리는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인사의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신임 이 수석은 2007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캠프 공동대변인을 지낸 이래 박 대통령의 '입'으로 불려온 핵심 측근 인사다. 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면 지난 대선에선 중앙선대위 공보단장 등을 지냈다.
박 대통령은 또 차관급인 대통령 경호실 차장에 박종준(49ㆍ충남) 전 경찰청 차장을 임명했다. 박 신임 차장은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충남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역시 차관급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는 박찬봉(57ㆍ충남) 현 새누리당 외교통일위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했다. 대전상고와 성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행시 22회 출신으로 통일부 감사관과 정책기획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등을 역임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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