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인터넷고가 옛 교명 울산상업고를 되찾는다. 또 울산공고, 울산인터넷고, 울산생활과학고, 울산경영정보고, 울산산업고도 생경하고 어려운 학과 명칭을 버리고 다시 옛 명칭을 쓰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역 7개 특성화고교의 체제 및 교명ㆍ학과 개편 등 내용을 담은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울산인터넷고는 옛 교명 울산상업고를 되찾는 한편 기존 e-경영과, e-쇼핑몰과, e-콘텐츠과를 각각 경영과, 유통과, 금융과로 바꾸기로 했다.
울산공고는 로봇자동화기계과, 로봇응용기계과, 로봇제어전기과 등 학과 이름에서 ‘로봇’이라는 글자를 빼기로 했다. 유비쿼터스과는 전자통신과로 바꾸기로 했다.
또 공업계열 특성화고가 함께 사용하던 울산공고 내 공동실습소는 장비가 노후해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
울산생활과학고의 유아교육과는 보육과로, 울산경영정보고의 정보처리과는 금융회계과로 각각 바꿀 계획이다.
또한 울산산업고는 보건간호과와 간호행정과를 보건간호과로, 녹색자원과와 골프관리과를 도시농경영과로 각각 통폐합하는 한편 금융서비스과와 물류서비스과는 2017년 금융서비스과로 통폐합하면서 총 학급 수를 3학급에서 2학급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대공고는 최고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로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교육부에 체제 전환을 신청을 할 예정인데 결과는 오는 12월 나올 전망이다.
이 학교의 학과 체제는 기계와 조선분야를 포괄하는 해양플랜트과와 자동차과, 전기전자과로 구분하며, 집중교육을 위해 기존 370명(학급당 37명 내외) 규모의 입학생 수를 120명(학급당 20명 내외)으로 줄일 계획이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2015년부터 자동차과와 조선설비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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