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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펌프 부산공장, 4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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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펌프 부산공장, 4일 준공

입력
2013.06.0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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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세계적인 펌프 전문기업인 독일 윌로그룹 부산공장이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4일 오전 10시 미음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윌로그룹 요헨 오플렌더그룹 명예회장, 올리버 헤르메스 그룹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윌로펌프 부산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윌로그룹은 급수, 오ㆍ배수 펌프 및 펌프시스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세계 60여곳에 지사 및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글로벌기업으로 직원은 7,000여명 정도다. 윌로펌프는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자랑하는 윌로그룹과 LG전선 펌프사업부가 합작해 2000년 12월 설립됐다.

지난해 4월 착공된 윌로펌프 부산공장은 대지 5만1,670㎡에 건축 연면적 3만2,000㎡ 규모로 총 40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1월부터 시범가동 중인 부산공장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대형 제품과 에너지 절약형 차세대 펌프 생산을 위한 설비 및 시험시설, 첨단 재고관리 시스템 등을 갖췄다.

또 공장 건물로는 드물게 친환경 건축물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이 공장 건물에는 지열, 태양열과 같은 재생에너지 활용, 빗물 재사용, 친환경 건축 자재 등이 사용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윌로펌프는 2015년까지 3년동안 9만 유로(약 1억3,000만원)를 한국물포럼에 기부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갖는다. 이는 2015년 대구에서 열리는 ‘아시아ㆍ태평양 대학생 물의회’ 행사를 공식 후원하기 위해서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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