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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학동창에 '신세 갚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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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학동창에 '신세 갚기 인사'?

입력
2013.06.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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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학 동창 천시(陳希ㆍ59ㆍ사진) 전 중국과학기술 협회 부주석이 중국공산당 인사를 총괄하는 중앙조직부의 2인자로 전격 발탁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천 신임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 부부장은 4월 장쑤(江蘇)성 장자강(張家港)시를 시찰했다. 중앙조직부는 공산당 조직을 포함한 정부 전체의 조직과 간부 관리를 전담하는 당의 핵심부서이며 천 신임 부부장은 중앙조직부에서 자오러지(趙樂際) 부장에 이어 서열 2위다. 푸젠(福建)성 출신인 천 부부장은 칭화(淸華)대 화공과를 나와 칭화대 공산주의청년단 서기, 칭화대 당 위원회 서기, 교육부 부부장, 랴오닝(遼寧)성 부서기 등을 역임했다.

비교적 한직인 중국과학기술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던 그가 갑자기 요직 중의 요직에 발탁될 수 있었던 것은 시 주석과의 인연 덕분이라고 미국에 본부를 둔 중문 매체 명경신문망(明鏡新聞網)이 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1975년 같은 과 동창으로 만나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우정을 쌓았고 특히 시 주석이 80년대 칭화대 박사 논문을 쓸 때 천 부부장이 시 주석을 많이 도왔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은 시 주석이 천 부부장을 중용, 당시의 신세를 갚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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