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찜통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심 속에서 한 여름 무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한강변을 찾아보자.
서울시는 여름 휴가시즌 한강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 중심의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한강 행복몽땅 프로젝트'를 2일 공개했다.
서울시가 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할 주요 프로그램은 ▲여의도·뚝섬 400면 임시 캠핑장 조성 ▲다리 밑 영화제 ▲수상 음악회·거리공연 ▲별보기 체험 ▲윈드서핑·래프팅·오리보트 경주대회 등이다.
캠핑장의 경우 1박을 기준으로 2만원이면 5인용 가족텐트를 빌릴 수 있다. 캠핑장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캠핑장 홈페이지(www.hangangcamping.co.kr)를 통해 6월 중순부터 예약할 수 있다.
캠핑이 번거로운 가족ㆍ커플이라면 한강을 배경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무료 영화를 보는 것도 좋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양화대교 남단, 여의도 물빛무대, 방화대교 남단, 청담대교 북단 등 6곳의 한강다리 밑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자녀들과 함께 별자리 관측 체험관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방법도 있다.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와 반포·동작대교 노을카페에 오면 대학생 천체관측동아리 회원들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천체망원경을 통해 낮에는 태양흑점을, 밤에는 여름 밤 별을 볼 수 있다. 자벌레와 노을카페에서는 각각 오후 2시~오후10시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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