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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박종록 울산항 개항 50주년 행사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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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박종록 울산항 개항 50주년 행사추진위원장

입력
2013.06.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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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이 올해로 개항 50주년이다. 1962년 울산공업센터 지정 이듬해인 1963년 9월25일 무역항으로 공식 지정된 게 그 시작이다. 그간 물동량이 200배 넘게 늘었고, 액체화물 물동량은 부동의 전국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추진은 시민적 자부심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역사적 전환기를 맞아 기념행사를 추진중인 박종록(57ㆍUPA 사장) 울산항 개항 50주년 행사추진위원장을 만나 행사 의미와 울산항의 미래를 들어봤다.

_울산항 개항 50주년의 의미는

“울산항은 1960년대 이후 산업화의 결과물입니다.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더불어 국내 최대 산업항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국내 제1의 액체화물 중심항을 넘어 동북아 오일허브를 꿈꾸며 세계적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개항 50주년은 지난 50년을 되돌아 보고 향후 50년을 구상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_기념행사는 어떤 게 있나

“행사 주제는 ‘제2의 도약’으로 정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울산항의 중요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주요 테마는 개항 50주년 기념식과 국제학술대회 및 국제회의(항만국장회의) 등 울산항의 역사, 학술적 의미를 고찰해보는 행사들이 많습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그림ㆍ글짓기대회, 캐치프레이즈 공모, 체육대회, 문학행사, 울산항 콘서트 등도 지난달부터 일정에 따라 진행 중입니다.”

_최대 현안인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은

“현재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까지 마쳤습니다. 하부 기반시설은 우리 공사가 개발해 상부 사업자에 임대하고, 상부 탱크시설은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해 개발할 예정입니다. 1단계인 북항사업 하부시설은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해 늦어도 10월 이전 본 공사를 착수,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오일허브사업을 통해 총 7개 선석, 돌핀 1기, 저장시설 68기(총 2,840만배럴 저장) 등 인프라가 구축되면 세계 4대 오일 허브항만으로써 본격 역할을 정립해나갈 계획입니다.”

_UPA(울산항만공사) 3대 사장 임기 절반을 막 넘긴 것 같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국정 100대 과제 중 하나인 동북아 오일허브는 총 사업비 1조6,62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그 초석을 다지는 단계인데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그림을 그리는데 집중해왔고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고 자부합니다. 또 전문화된 항만운영과 다양한 이해집단과의 소통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울산항의 기틀을 다지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 조직의 지속성 창출과 성장기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최근 UPA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한데

“체험과 봉사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식나눔 등 사회공헌의 질적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론 빈곤계층 아동을 위한 주택 리모델링(희망의 보금자리 만들기), 장애인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여행미션 수행(무브 프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신규 채용 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일자리 나누기사업도 시행 중입니다.”

-UPA의 미래를 그려본다면

“중국의 지속 성장 등 국제환경은 울산항에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우리 공사가 기타공공기관에서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대ㆍ내외적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성숙하고 전문화된 항만 운영으로 세계 속의 액체특화항만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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