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득세 연장이 어렵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되는 양상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5월 27~31일) 서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전주(-0.02%)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취득세 감면 종료시점이 다가오는 데다 급매물 소화 후 오른 호가에 추격 매수세가 상당 부분 소멸되면서 관망세가 더 짙어졌기 때문이다. 주요 재건축단지도 거래가 거의 없고 문의 전화도 줄었다. 대표적 강남 재건축단지인 개포주공1단지는 42㎡형이 500만원 내린 6억5,500만~6억7,5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ㆍ노원구(-0.09%), 은평ㆍ송파구(-0.08%) 하락폭이 컸다. 전세시장은 0.01%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많지 않았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가 꾸준히 이뤄졌다. 마포구(0.06%), 성동구(0.05%), 동대문구(0.03%)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 매매가격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와 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매매시장은 급매물이 한 차례 거래된 후 이번 주 들어 거래가 뜸해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ㆍ신도시ㆍ인천 모두 0.01%로 소폭 오름세를 지속했다.
자료 제공 :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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