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에 따르면 오 목사에게 박사 학위를 수여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포체스트룸 대학은 이메일로 보낸 표절 의혹 조사 결과에서 '특별위원회에서 표절 의혹을 집중 조사한 결과, 표절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며 '오 목사는 논문에서 표절이 있었던 모든 부분을 바로잡아 수정본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또 오 목사에게 표절한 원 논문 저자들 가운데 생존해 있는 사람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낼 것도 요구했다.
이 대학은 하지만 '표절한 것으로 확인된 부분을 제외해도 논문이 학문에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공헌을 하는 점은 인정되기 때문에 학위 수여를 철회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고 사랑의교회는 밝혔다.
오 목사는 지난 3월 논문 표절 논란이 일자 6개월간 설교를 중단하는 등 자숙과 반성의 기회를 갖고 목회 사례의 30%를 받지 않기로 한 상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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