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출신 아마추어 홍석의(26ㆍ아마7단ㆍ사진)가 일본 프로기전 본선에 진출했다. 홍석의는 최근 열린 제20기 아함동산배 전일본속기오픈전 예선결승에서 대만 출신 프로기사 린즈위안(35ㆍ7단)을 꺾고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는 아마추어에게도 참가를 허용하는 오픈전으로 홍석의는 파죽의 5연승으로 20명의 아마추어 출전자 중에서 유일하게 본선무대를 밟았다. 아함동산배는 우승 상금이 1,000만엔인 비교적 규모가 큰 대회로 이야마 유타, 장쉬 등 쟁쟁한 강자들이 본선에 올라 있다. 이 대회는 특히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현재 프로 2단인 김성진이 아마추어 시절인 2011년에 이 대회에 출전해 조치훈을 꺾는 등 파죽의 7연승을 거두며 아마추어 최초로 본선에 올랐고, 같은 해 하성봉도 8강까지 올라 일본 바둑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 참가 신청 접수
바둑영재 등용문인 제13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6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 예선을 개최, 8월 7일 63빌딩에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유럽의 바둑영재들이 함께 참가하는 본선 대회가 치러진다. 나현(7회) 이동훈(9회) 신진서(10회ㆍ사진 오른쪽) 신민준(11회ㆍ왼쪽) 당이페이(5회) 등 요즘 한국과 중국의 프로무대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예 강자들이 모두 이 대회 역대 우승자들이고 국내 최연소 여류기사 오유진은 10회 대회서 3위를 차지했다.
출전 신청은 6월 7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hanwhalife.com/baduk)로 인터넷 접수를 하거나 대한바둑협회로 전화 접수를 하면 된다. 바둑에 관심 있는 전국의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누구나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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